열린 일기장

잠자리를 정갈하게 해야하는 이유~

거울닦는 달팽이 2017. 3. 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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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마치 한 생을 마치고 영원한 수면에 드는 것과 같은 

최소 단위의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것처럼,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살아내는 것이 

인생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며,


잠들기 직전에 품는 생각과 느낌들은

그 다음날 어떤 아침을 맞이하는가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생의 마지막 순간의 의식 상태가

다음 생에 어떤 모습으로 올런지 영향을 미친다는 부디즘의 가르침처럼....



1년 중 햇살이 가장 맑고 아름다운 3월 요즈음...

겨울 동안 사용한 이불을 걷어내고, 

새 이불과, 새 베게잇으로 바꾸었다.

침대 머리맡에는 별사탕 모양의 봄꽃 화분도, 

좋아하는 향초도 놓아두고...^^


그래..

매일매일 잠자리에 드는 순간의 평온하고 만족한 느낌을 위해

침대 주변을 좀 더 정갈하게 정리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은 침대 주변에 늘 여러권의 책들이 널려 있었다...ㅋ)


빨간 색 베게잇은 역시 남편의 취향..ㅋ

나는 흰색이나 코발트 색을 사용하려 했으나,

(어린이 취향의 )남편은 늘 원색을 좋아하니, 것두 빨간 색을...

(더군다나 머리에서 기름이 나온다며, 흰색 베게는 사용할 엄두도 못낸다.ㅋ


참대 머리맡의 피카소 그림 속의 여인의 평화로운 표정도 참 좋고,,,

그리고 나무 소재의 침대 헤드에는 역시 칼라풀한 색상이 어울려서 보기에 괜찮았다...

코발트색의 베게잇은 여름에 사용해야겠다.^^


사진에서 느껴지진 않는데, 침대는 엄청 큰 사이즈이다. 

(킹 사이즈도 아닌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니..)

편안히 잠 자는 걸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취향....

맘에 드는 베게를 찾는 것도 참 힘들고...

그런 나에게 그 옛날에 대모님은 템퍼페딕 매트리스를 권하셨지...ㅎ


아..암튼...
나의 취향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는 
잠들기 직전의 마음 상태를 감사와 평온한 마음으로 셑팅하고,
 충분히 좋은 수면을 취하고 살자는 얘기를 하고 싶다.

바로,그 다음 날의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 남편 취향을 물씬 반영해 준 우리집 리빙룸의 모습은 아래 링크의 사진에 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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