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마치 한 생을 마치고 영원한 수면에 드는 것과 같은
최소 단위의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것처럼,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살아내는 것이
인생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며,
잠들기 직전에 품는 생각과 느낌들은
그 다음날 어떤 아침을 맞이하는가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생의 마지막 순간의 의식 상태가
다음 생에 어떤 모습으로 올런지 영향을 미친다는 부디즘의 가르침처럼....
1년 중 햇살이 가장 맑고 아름다운 3월 요즈음...
겨울 동안 사용한 이불을 걷어내고,
새 이불과, 새 베게잇으로 바꾸었다.
침대 머리맡에는 별사탕 모양의 봄꽃 화분도,
좋아하는 향초도 놓아두고...^^
그래..
매일매일 잠자리에 드는 순간의 평온하고 만족한 느낌을 위해
침대 주변을 좀 더 정갈하게 정리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은 침대 주변에 늘 여러권의 책들이 널려 있었다...ㅋ)
빨간 색 베게잇은 역시 남편의 취향..ㅋ
나는 흰색이나 코발트 색을 사용하려 했으나,
(어린이 취향의 )남편은 늘 원색을 좋아하니, 것두 빨간 색을...
(더군다나 머리에서 기름이 나온다며, 흰색 베게는 사용할 엄두도 못낸다.ㅋ
참대 머리맡의 피카소 그림 속의 여인의 평화로운 표정도 참 좋고,,,
그리고 나무 소재의 침대 헤드에는 역시 칼라풀한 색상이 어울려서 보기에 괜찮았다...
코발트색의 베게잇은 여름에 사용해야겠다.^^
사진에서 느껴지진 않는데, 침대는 엄청 큰 사이즈이다.
(킹 사이즈도 아닌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니..)
편안히 잠 자는 걸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취향....
맘에 드는 베게를 찾는 것도 참 힘들고...
그런 나에게 그 옛날에 대모님은 템퍼페딕 매트리스를 권하셨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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