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비친 미국

오바마의 취임식 & 용산 철거민..부끄러운 기록..

거울닦는 달팽이 2009. 1. 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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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전 마틴 루터 킹의 꿈이 실현되는 걸 함께 지켜본 오늘..

미국은 오늘 축제 분위기였다..

소수의 엘리트들이 미국을 이끌어 갈 뿐, 일반 대중들은 무지하며, 무대책 낙관주의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그러나, 이들은 위기의 순간에 훌륭한 리더를 뽑을 줄 아는 국민들이었다!!!

 

여기서 나는 미국의 위대함을 보았고,

이런 국민들이 있는 한 아메리카는 희망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미국인들의  인간의 평등과 존엄성을 한발짝 한발짝 일구어가는 모습에,

젊고 명민하며 포용력이 최대의 장점인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취임식을 지켜보며

역사의 현장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ㅠ.ㅠ

참으로 훌륭하다. 인류의 진보를 읽는다..

기쁘다...!!!

 

 

링컨이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오바마.

(오바마가 가장 많이 공부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링컨이라함)

 

 

역사적인 이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링컨 메모리얼에 모인 인파들

(200만이라 추정됨.) 

 

 

취임식 연설 중인 오바마 (진중한 모습이 신뢰감을 주었고..)

 

부시 내외를 태운 헬리콥터를 향해 손 흔드는 오바마부부와 바이든부부..

(MB도 사라지는 날이 어서 빨리 오소서~~)

 


아..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ㅠ.ㅠ

30년이 지났는데도, 돈없는 사람은 인간으로 취급해 주지도 않고 있구나..ㅠ.ㅠ

국민을 지켜야할 정부는 도리어 돈없고 빽없는 사람은 인간이 아닌듯이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피와 땀으로 일군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공권력에 의해 빼앗기는 이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을 요구하는 이들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할 경찰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다니..ㅠ.ㅠ

정말 21세기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이 맞는지...ㅠ.ㅠ


생명이 꺼져가고,인권이 짓밟히는 이런 상황에, 숨죽여 있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

당신이 아니라서 다행인건가요??

제발 나혼자 잘 살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해 보아요..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키우고, 연대하고 저항해야 할 일에는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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