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세상

그런 날에는 - 어떤 날

거울닦는 달팽이 2011. 3.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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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도 색깔이 있다면

<어떤 날>의 곡들은 투명한 빛깔이 아닐까...

 

하지만,

창 밖에는 빗소리...

 

올 겨울

남캘리는 확실히 이상 저온이다.

겨울이 우기이긴 하지만

올 해는 비도 더 많고,

예년보다 훨씬 춥다...

 

사실,

이런 날씨...

 

난, 좋아....

 

추억이 많이 되살아나서

울적하면서도, 싫지가 않아...

 

며칠 째 계속되는

겨울 분위기...

다시 11월로 돌아간 것만 같아...

 

음악을 찾아 듣게 하는  날씨다...^^:

 

 

 

               

          

 

 



    그런 날에는 - 어떤날

 


   햇살이 아프도록 따가운 날에는
   비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날에는
   휘날리는 깃발처럼 기쁜 날에는
   떠나가는 기차처럼 서글픈 날에는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태양이 기우는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깨끗한 바람이 불게

   길고 긴 겨울밤 그대의 한숨
   오늘따라 창밖엔 아침이 더디오네
   복잡한 이 마음을 텅 비울수 있다면
   좋은 시간들을 너와 많이 나눌텐데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바람이 지나간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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