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생이여, 다시!(펌)
철학은 크게 세 가지의 물음과 함께 한다. 첫째, 인간이란 무엇인가? 둘째,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셋째, 안다는 건 무엇인가? 쉽게 말하면 '나는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가?'라는 원초적 물음으로 철학은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이 질문을 시시콜콜 밖으로 드러내며, 소크라테스처럼 남에게 질문을 하고 다닌다거나, 자기확신에 가득 찬 현자처럼 존재성 충만한 표정을 짓고 다닌다면 조금 곤란하겠다. 다만 이 물음에 관한 자기탐구와 실천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삶은 좀 더 의미 있는 것이 되어간다. 철학자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스스로를 긍정하는 철학을 개진하며, 위의 질문들에 명쾌한 해답을 내린 사람 중 하나이다. 쉽사리 인생에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