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의 흔적

블로그에 관한 단상 & 마이클 잭슨을 돌아보며..

거울닦는 달팽이 2009. 6.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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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퍼오면 안 되고 자기가 찍는 사진만 올려야 혀? 이렇게??? 

(미국, 캐나다 한인들의 시국 동영상 제작에 보내려고,

내 차안에서 찍은 우리 타운 안의 수영장 모습이다.^^;)

 

 

 

인터넷을 통한 사회비판을 막아 보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대한민국의 저작권법과 관련..

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서 며칠을 고민해 봤는데,

'치사하다..안 하고 말지..'하던 생각이 사실 처음에는 들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안하게 되면 누가 손해인가???

내 삶의 큰 즐거움을 놓치게 되어, 결국 내가 가장 큰 손해이고,

내 블로그에 들어와  함께 하던 이름 모를 온라인 벗들에게도 마이너스이고...

결국은 그들이 진정 원하는대로..가 되고  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번 정권은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이해 못하는, 구시대 패러다임에 갇힌 정권이다.

(영국 언론에서도 한국의 발전은 인터넷 덕이라고 했다더만...

누가 뭐라해도  인터넷은 IT 강국,우리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나를 맞추어야 하느냐..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들이 잣대로 들이미는 것들에 걸려들 소지가 있는 것은 되도록이면 자제하면서

내가 표현하고픈 것이나, 나누고 싶은 것은 계속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

(아..7월 23일 전에는 정리를 좀 해야하겠지..ㅠ.ㅠ )

 

암튼, 이런 시련을 겪더라도 인터넷 최강국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은

더 더욱 진화된(?) 인터넷 소통의 장을 계속 펼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본다.

 

네티즌 여러분들!!!

객관성을 유지하며,비판 의식을 키울수 있는 좋은 글들,

더 더 많이 싣고 올려주세요!!!

 

.

.

 

그니까, 이런 화면 퍼 놓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은거죠? ㅋㅋ

 

 

 

.

 . 

 

그럼, 이런 건 괜찮은가요?

 

                    

    1992년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에서의 Dangerous 공연으로 그 어떤 퍼포먼스도 따르지 못할 멋진 공연!!

 

 

사실 난 마이클 잭슨의 팬은 아니었다.

정말 그는 너무나~ 엄청나게~ 대중적이었기에....

 

대체로 비트가 강했던 음악,

대중이 열광할 섹스 어필하는 현란한 춤..

폭력적이고 어두운 장면이 많은 뮤직 비디오의 장면들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청아한 목소리의 <Ben>을 라디오에서 듣던 때의 그 포근하고 애잔했던 느낌..

 

 

시내 버스를 타기만 해도 흘러 나오던 <Billie jean> 이나, <Beat it >등을 듣던 그때의 시간들...

그의 Moon walk 댄스!!!

 

내 청춘기의 상징이었던 그가, 이젠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또 나를 슬프게 한다..ㅠ.ㅠ

 

내게 그는 대중 음악에 있어서 모짤트가 아니었던가 싶다.

그의 아버지는  천재적 재능의 그를 어릴적부터 확실하게 음악 교육을 시켰다.

성인이 되어서 그토록 멋진 음악과 춤솜씨를 보이는 것도

그 영향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거다.

 

하지만 잭슨5의 멤버로 대중앞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된 그의 무대 인생은

결국 한번도 평범한 소년 시절을 보내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 버린다.

심지어 아버지에게 학대 받으면서 무대에 섰다고 한다.

 

 

 사슴같은 그의 눈망울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는 거 같다..ㅠ.ㅠ

이노래의 마지막 Have you seen my childhood? 라는 부분에는(4분 7초) 정말 울음이 섞여있다..ㅠ.ㅠ

 

어린 아이지만 어른의 영혼을 지닌듯 보였다던 어린 시절의 마이클

결국 성인이 되어서는 아이의 영혼을 그대로 지닌 어른의 모습으로 살았던 것 같고, 

그래서 울 남편이 아주~ 많이 슬퍼하는 게 아닐까 싶은..(같은 피터 팬 꽈라서...^^:)

 

                   

결국은 세상의 구설수와 조롱섞인 무관심 속에서, 

이번 영국 공연을 통해 재기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ㅠ.ㅠ

사실 그가 원했다기보다는,

공연 기획사들의 압력이 컸었다는 얘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ㅠ.ㅠ

 

그는 나이들면서 그 싫어했던  아버니의 모습이 자신에게 나타나는 것이 싫어서.

또한 펩시 광고를 찍다 생긴 화재로 인해 손상된 모습을 복구하기 위해,

성형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민하던 십대때 그의 외모를 가지고 아버지가 조롱을 하곤 했다고 한다..)

 

그는 되돌릴 수 없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느끼고 싶은 까닭에,

네버랜드를 짓고, 불우한  아이들을 불러 모아서 함께 뛰어 놀고 싶어했다.

 

그런 그에게 아동 성추행범이라는 올가미를 씌워서 돈을 뜯어내는 나쁜 인간들이 있는 이 세상..ㅠ.ㅠ

결국 그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사람들은 무죄 판결은 기억에도 없고,

아동 성추행범으로만 그를 기억한다.

 

마치 노대통령이 뇌물 관련 수사를 받은 걸로, 뇌물 받은 사람으로 낙인 찍어 버렸듯...ㅠ.ㅠ

 

 

그는 수시로 수많은 자선사업을 펼쳤었고,

자신이 가는 곳마다 불우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보면 도우려 했었다.

하지만 그런 기사는 언론에 거의 드러나지 않았고,

성추행범, 성형 중독으로 허물어진 얼굴로만 기억하게 한 것이다.

 

흑인이었기에,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그를

어떻게든 깍아 내리려는 보이지 않는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그가 만약 흑인이 아니라, 백인이었다면

언론은 끝까지 그를 영웅시하는 태도를 보였을거다.

 

 

살아갈수록 삶의 양면성에 고개 숙이지 않을수가 없다.ㅠ.ㅠ

 

그의 엄청난 인기와 화려한 영광들 뒤로, 너무나 외롭고 슬프고 고독했던 그의 긴 그림자가

이제는 내게도 확실히 느껴진다..ㅠ.ㅠ

 

평범한 어린 시절이 없었기에, 영원히 피터 팬이 되고 싶었던 그...

이제 그곳에서는, 맘껏 신나게 뛰어노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영혼이 되시길 바래요..

 

천국에서 영원히 자유롭고 행복하세요~~ㅠ.ㅠ

 

 

마이클 잭슨의 알흠다운 모습이 잘 드러나는 동영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그의 노래..

클릭해 보세요~ *^^* 

http://www.youtube.com/watch?v=W61Q-EZ8R7M


 

http://www.youtube.com/watch?v=o8rYl6K2S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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