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일기장

내가 꿈꾸는 2010년은.....

거울닦는 달팽이 2010. 1. 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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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는데도

제대로 새해 구상을 해 보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2010년이 어떤 모습일지 마음으로 그려놓고

그러한 날들이 되도록  실천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뭐,

되고 좋고

안 되어도 좋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2010년이 어떤 모습인지 그려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싶으니깐...^^:

 

일단, 생각나는 것부터

적어 놓구....*^^*

 

그리고, 생각나는 것이 있을 때마다  다시 추가하고

수정하도록 해야겠다.

 

 

 

 

 

 

 

1.생각보다는 행동을 우선시하는 마음으로 지내보자.

이젠 마음의 소리에 예민하게 귀 기울여,

내 안의 나가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체험해 보는 한 해가 되어본다.

 

 

2. 생각한 바를 행동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몸을 가볍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도록 하자.

매일 30분 이상 걷기 명상을 실천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외부 클래스에 참석하도록 한다.

 

 

3.돈에 대해 확실한 나름의 철학과 신조를 세우도록 한다.

결핍보다는 풍족함에 촛점을 두고

지출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사랑이 원인이 되는 지출은 두려움없이 지르도록 하고,^^

마음의 여유가 물질적 여유로 내게 다가온다고 믿으며,

생존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한다.

 

 

4. 친구들, 사람들과의 관계를 즐기는 한 해가 되도록 한다.

나부터 좋은 친구가 되리라는 마음 가짐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한다.

 

 

5.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먼저 남에게 베푸는 해가 되도록 한다.

리플이 없어서 서운했으면 정겨운 리플을 남겨주고,

칭찬이 아쉬우면 내가 먼저 칭찬을 해주고

나의 말과 행위가  타인에게 평온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자존심 생각지 말고 먼저 행하고 살자.

베풀었던 마음과 행동이 내게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느껴보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6.근심, 걱정없이 살아보자.

근심, 걱정할 문제들은 기도를 통해 희망과 성취로 그려보고,

내가 할 바에 최선을 다 한 후에는

걱정없이 그것을 지켜보는 태도로 살아가도록 한다.

 

 

7.세상에 비교해야 할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

타인은 수용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라고만 생각하자.

오로지 나의 발전과 성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며

가치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삶이 되도록 해보자.

 

 

8..나의 천적인 게으름과 나태도 잘 다루어 보도록 하자.^^;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잘 맞추어,

게으름과 권태로 우울해지거나 허우적거리는 날들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애니어그램을 자주 되새기면서 장.단점을 체크하며

영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

 

 

9.내 삶에 있어서 반복되는 실수가 무엇인지 잘 체크해보고

더 이상 그것이 내게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그것을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기회가 됨을 체험하고 살게 되기를...

 

 

10. 기도.명상.책읽기는 꾸준히 하도록 한다.

영화를 본 후나, 책읽은 후에 간단한 리뷰나 밑줄 친 문장을

블로그에 기록해 보도록 한다.

 

 

 

 

 

 

 

올 2010년을 시작하면서 내가 원하는 2010년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이 포스팅을 올렸었지...

 

흠...

그러니, 오늘이 7월 10일이구나...

 

중간 점검이 필요한 때라 생각되어서,

이 포스팅을 열어 놓고 읽어 본다. *^^*

 

..........................................

 

1번: 생각보다는 행동하는 삶이 되기

제법 그 방향이 되기 위해 노력한 편이긴 하다...

올 해, 내가 가장 바라는 삶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2번: 30분 이상 걷기와 일주일에 한번 외부 클래스 참석

으윽~~

연초에는 걷기는 조금 했으나,

외부 클래스 참석은 연초에 일을 하는 상황이어서 하지 못했다.

꼭 30분 걷기를 실천하고,

요가나 명상 클래스 같은데에 다니도록 해 보자.

 

 

 

3번:돈에 관한 성찰과 나만의 철학 만들기

돈이 무엇이길래 인간의 삶의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요인이 되는지

정말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사실 그동안의 내 화두가<행복이라는 게 뭘까>.였다면,

올해의 내 영적 화두는

아이러니하게도 <돈>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음의 변화로 행복할 수 있다>고 깨닫게 된 후에도,

 내 삶의 가장 큰 방해물!!!

인간 역사의 발전의 원동력이었기도 하고

인간 삶의 고통의 주범이기도 한 돈...

내 살아 생전 존경한 인물이던

노대통령을 잃게 만든 돈.

탐욕의 주범, 물질....

 

성당의 신부님도, 사찰의 스님들도

신자들의 물질적 기부가 없으면

그들의 일을 할수가 없다.

 

그렇다면 결코 나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돈은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생의 올가미일까?

 

라타크 사람들처럼,

스캇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의 삶처럼

하루중 일정 시간 조금 일하고,

많은 시간 평화롭게 살아갈 수는 없는 걸까...등등...

 

폴 크루먼, 폴 메이슨의

경제 관련 책도 훑어보고

돈과 물질을 중심으로 본 15세기 이후의 인간의 역사도 대략 훑어보고..

불교 법문 중에서도 돈과 일에 관한 것들을 주로 찾아보고..

 

실제로 이념과 종교조차도

돈 아래에서 움직이거나 흔들리는

현실을 체험하기도 했다.

 

결론은?

...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고 억제할 수 없는 힘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이념도 종교도 물질 앞에서 흔들린다고 해도

한사람의 마음이 곧 우주 에너지 그 자체라는 깨달음이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다면

결국 마법의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

 

결국 내 마음이 완전한 상태에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물질 세계의 삶조차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어려운 상황조차도 해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고, 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

나의 마음이 어느 하나 걸림이 없는 상태였을 때에만 가능한 일....

 

내가 쓰면서도 어렵긴 하다..-.-;

 

그러나, 세상 일에 대해서

<남 탓 할 일이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만 보아도

결론은 내 마음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수행(?)이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

 

특히나 미국 생활에서는

주택 모기지, 크레딧, 보험 때문에

대규모 금융 컴패니에 예속된 삶이라고 할 수 밖에 없고,

그들의 탐욕이 현재 지구촌 전체의 경제위기를 가져온 것을

두 눈을 뜨고 지켜 보고 있다.ㅠ.ㅠ

 

 5년 안에

이런 탐욕적인 경제 시스템에서 

훨씬 자유로운 삶이 되는 것이 나의 새로운 소망이다.

 

잘 살지도

그렇다고 못 살지도 않는 삶,

욕심도 집착도 없이,

물질로부터 자유롭고,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존재할 수 있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이 될 것이라 믿어본다.

 

 

 

4번: 친구들, 사람들과의 관계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내 마음과 상반되게 행동하던 예전보다

 나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상대방에게도 내가 원하는 바를 적절히 표현하고 지내게 되니

관계가 훨씬 편안해졌다.

 

혼자 있어도 좋고,

누군가를 만나면 더욱 좋다. *^^*

 

 

 

5번: 베푸는 삶

삶이라는 게, 내 것을 소유하는데에 있지 않고

세상과 사람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어떤 것(시간, 친절,배려, 물질 등등)을 준 후에

그 결과가 어떻게 내게 돌아오는 것인지를 체험하는데에 있다고 한다.

 

결론은,

불교에서 항상 강조하듯 세상이라는 곳은 인과법대로 되는 곳...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난 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것이 반사되어

내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체험하고 배운다.

 

거울처럼 맑고 걸리는 것이 없는

사랑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하면 유지할  수 있을까?....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닦는 노력을 더 하자꾸나....

 

 

 

6번: 걱정, 근심없이 살자.

후후~ 이런 삶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걱정, 근심 꽤 많이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고 3이라 할

여기서의 11학년 우리 유진이와의 일년이

이렇게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 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에

알아차리는 연습과 그것이 안 될 때엔,

차라리 기도문을 떠올리는 것도 효과가 좋았다.

긍정적인 결과를 상상하며

화살기도를 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것 같다.

계속 Keep going~~~

 

 

 

7.타인과의 비교없이 나를 사랑하며 살기

-꽤 많은 진전이 이루어졌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게 되고

부족했던 나, 실수하는 나에 대해서도

냉혹한 잣대로 스스로를 괴롭히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지..다음에는 어떻게 할까..

라고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8.나의 천적인 게으름과 나태..타파!! 하기.

으으~~

역시나 나는 몸을 움직여 무엇을 하는 것에 힘이 많이 든다.

기도하거나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 영적 에너지가 생성되어서인지,

무기력에 허우적거리는 시간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애니어그램을 통해 본 나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무엇보다 몸을 쫌!!! 가볍게 만들자구요~~~ㅠ.ㅠ

 

 

 

9.내 삶에 있어서의 반복되는 실수 고치기

나에게도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삶의 고통의 많은 부분이

내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나의 부족한 부분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낀다.

인간 관계든, 일처리의 미숙함이든,

반복되는 고통이 다가왔을 때에.

그 문제의 뿌리까지 더듬어 확실하게 극복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삶의 문제들이 고통으로 다가왔을 때에

어떻게든 회피하거나, 대충 얼버무려놓는다는 것은

결국 다시 일어나게 될 뿐이라는 것...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영적 성장이

내 삶의 한 목적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10. 기도, 명상, 책읽기를 꾸준히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일이어서 참 좋은데....

리뷰를 글로 남기기로 한 결심대로는 되지 않고 있다 ㅠ.ㅠ

 

어제 이창동 감독의 <시>를 드뎌 보았는데,

그 느낌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느낌..

 

나이가 들고..

현실의 삶이 아무리 팍팍해도...

삶에서의 아름다움(또는 진리)을 발견해 내려는 마음..

양미자 할머니야 말로 바로 <나>라는 생각을 했으나,

 

자살로 이룬 대속행위,

<시>를 통한 창조행위는

나로서는 따라갈 수 없는 영혼이었다는 생각이...ㅠ.ㅠ

 

나는 내 생에 무엇을 창조할 수 있을까???

 

 

그래도 뭐...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강박적인 마음으로 하는 일을 줄이고

하고 싶어서 한다..는 행위가 많아지는 삶이길 바라고 있으니,

하고 싶은 맘이 들 때 하지..뭐...라고

나 자신을 봐 주련다.... ㅋㅋ

 

 

 

....................

 

 

 

이렇게 2010년의 전반부를 돌아보니,

내게 필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역시나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밸런스에 있어서

육체적으로

 운동하고, 행동하는 면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뭐, 이 정도면 나쁘진 않다.^^;

 

꼭!!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몸의 에너지를 채우고

그 기운으로 행동과 체험을 통해

내 영혼을 즐겁게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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