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달팽이

북유럽 핀랜드를 살펴보면서...그리고 행복지수에 관해...

거울닦는 달팽이 2009. 2. 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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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다. *^^*

요즘은 이 분의 블로그에서 신자유주의와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해

학문적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었고, 공감하며 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오늘 읽은 글은 언젠가 핀랜드에 관한 동영상과 내 생각을 올렸던 이 포스트와,

관련된 내용인 거 같아, 링크를 걸어 본다. 

아래 주소를 클릭해서 한번 읽어 보세요..*^^*

 

http://mindprogram.co.kr/232

 

 

 

 

 

굴곡많은 역사의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미국과 일본이 세상의 다~ 인양 선망하도록 교육받으며 자라왔고,

(나의 행복이 아니라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갖고 태어난 줄 알았다..ㅠ.ㅠ)

또한 우리 눈으로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이 해체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자본주의만이 인류의 나아갈 바인양 생각하고 살아 온 시간들..

그 패권의 중심국가인 미국에 살면서도 나는 행복하지 못했기에

행복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었다.

 

행복이란 외부 환경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서 생겨나는 것이라는..당연한 결론을 얻었지만

그래도 절대조건은 하나가 있다.

즉, 일단 굶지 않을 정도여야 하고, 비를 피할 집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니까, 기본적 생존이 보장 된 후에야, 마음을 들여다 보고 행복을 추구할 수가 있는것인데!!!

 

십수년 살아오고 있는 미국..

물질적으로 넘쳐나는 풍요를 맛보고 살고 있었지만, 대다수 미국인들은 언제든 실직할 수가 있고,

실직하게 되는 경우,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회구조이다..

그들은 사회의 빈민이 되고, 홈리스가 되고, 제 3세계의 굶주리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다.

 

집 값, 차 값을 빌려 주고선 온 국민들의 월급에서 원금의 몇배가 되는 이자를 뽑아먹으면서

무한정 배를 불려 온 금융자본가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까지 그 파생상품으로  자신의 탐욕을 채워왔고,

이를 조성하고 방관해왔던 부시 정부..아니, 시작은 레이건때부터였긴 하다..

부시 8년은 정말 대외적으로는 전쟁에다, 대내적으로는  엄청난 소비가 일어났고,

신용 상관없이 아무나 빚으로 집을 사는 시기였었다.

이제, 결국 그 거품은 꺼지기 시작했고, 자본주의의 대명사, 미국이 벼랑 끝에 서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 

...

그동안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적절히 혼합한 제도로 나름대로 균형잡힌 발전을 이루어왔다. 특히나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3국의 모습은 우리에게 부러움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살고 있다 생각했었다.

이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사민주의를 채택하면서, 개인적인 부의 극단적 편재를 막고, <부모의 재산에 따라 차별된 교육을 받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모든 국민들이 대학까지 무상교육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건강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국민 의료보험 체제만들어 놓고 있었다.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는 선진국중 최악이다..ㅠ.ㅠ)

물론, 국민들은 엄청난 세금을 기꺼이 내고, 정부는 그 돈을 분배와 복지를 위해 적절히 잘 사용한 덕이다..

 (물론 지난 십여년 동안은 미국 독주의 세계화, 자유무역주의하에서 이들 나라에서도 중도우파들이 대부분 정권을 잡고, 무한 경쟁 세계의 무역전쟁에 뛰어 들었고, 지금은 함께 그 고통을 떠안고 있다.)

 

이제 돌아 볼 때가 되었다.

자유라는 미명하게 극단적 자본주의가 가져온 폐해로 온 지구촌이 시름에 잠긴 지금..

방법을 찾아보면 복지와 성장을 동시에 이룰수도 있고,

좌파와 우파의 연합해서 진정으로 국가를 일으키려 힘을 모을때,

일반 대중의 삶도 충분히 안정되고 국민의 행복 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그런 모습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전해 온 예를 보여주는 나라들을 한번 살펴보자는 것이다.

 

작년의 동영상이지만, 핀랜드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간 모습을 보면서,

한 쪽으로 기울어진 정치 체제가 문제에 직면할 때에,

상대편과의 합의를 이루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갈때에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올려 본다..

 

 


 

 

*참고로  아래의 2007년 국가별 행복 지수에 관련 자료를 보면,

기본 생존의 문제에 압박을 받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불행한 국민들의 나라로,

북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것을 알수가 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사는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이다.
이 말은 국민 소득의 많고 적음보다는, 개인별 소득격차가 적은 사회일수록 사회 구성원들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머니투데이|기사입력 2007-03-24 15:46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인구 1000만이하 소국 대부분… GDP 1400弗 부탄 8위]

....

부유함이 전부가 아닌 것은 부탄의 예들면 쉽게 알 수 있다. 아시아의 소국인 부탄은 1인당 국민소득이 1400달러에 불과하고 문맹률이 53%에 달하는 가난한 국가다. 그러나 이곳 국민들은 자신들이 매우 행복하다고 느낀다. 물질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평온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연속에 동화돼 살아가면서 사람끼리 척박한 경쟁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심적인 압박감은 행복의 유무에 있어 중요한 척도다. 어린시절에는 부와는 상관없이 맘껏 뛰어다니면서 행복감을 느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현실 사회와 부딫히고 경쟁을 경험하다 보니 어느덧 맘속에는 초조감이 쌓여가며 불행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영국 레세스터 대학교는 최근 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의 순위를 꼽았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바로 북유럽의 부국 덴마크가 선정됐다. 덴마크는 부와 자연의 아름다움, 적은 인구, 훌륭한 교육의 질, 잘 갖춰진 건강보험 체계 등을 갖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브룬디는 기본적인 삶의 질을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불행한 국가로 꼽혔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은 비교적 자신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세계 최강대국이며 자본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미국은 수많은 빈곤층과 불충분한 건강보험 제도 등으로 행복 순위가 23위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유럽 국가들은 자본주의지만 사회주의적인 색채로 보강하면서 삶의 질측면에서는 미국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덴마크의 뒤를 이어 스위스(2위), 오스트리아(3위), 아이슬란드(4위), 바하마(5위) 등이 5위권에 속했다. 핀란드(6위), 스웨덴(7위), 부탄(8위), 브루나이(9위), 캐나다(10위), 아일랜드(11위), 룩셈부르크(12위)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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