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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사태와 난민에 대한 올바른 이해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는 늘 지지하는 바였지만, 전략적 실패라 할 수 있을 갑작스런 철수 방법이 이런 사태를 가져오고 말았다..ㅠ.ㅠ 무엇보다 아직도 봉건시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곳... 탈레반 치하에서 더욱 차별받고 억압받게 될 여인들의 삶이 상상이 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법륜 스님이 이끄는 JTS는 2000년대에 아프간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더욱 객관적으로 그 곳을 잘 알고 계신 것 같다. 아프칸 사태를 보는 시선 중에서 가장 올바른 시선 인 것 같아 옮겨 놓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SemPaOQftRg

미국에 오신 문재인 대통령

블로그에 손 놓다시피 살고 있지만, 이건 포스팅해야해...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하고, 같은 시기에 대통령이 되신 우리 문대통령이 미국에 왔을때 지켜보던 내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했던가? 내 걱정은 아무것도 아닌 듯, 안하무인 외교를 펼치던 트럼프조차도 문대통령의 품위있는 모습과 태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었지. 거기다 문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잘 구슬려(?)대북정책에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물꼬를 터서 그 부분에서는 얼마나 희망이 컸던가..ㅠ.ㅠ 그 사이 4년이 흘렀고, 작년 2020년은 세계는 1년이상 코로나 팬데믹으로 내내 고통받았고 ...ㅜ.ㅜ 결국 4년 내내 자신의 집권 유지를 위해 국민들을 분열 시켰고, 코로나 대처도 엉망이었던 트럼프는 결국에는 물러갔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5분간

5분간              -나희덕 이 꽃그늘 아래서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기다리면서 서성거리면서아니, 이미 다 지나갔을지도 모른다.아이를 기다리는 오분간아카시아꽃 하얗게 흩날리는이 그늘 아래서어느새 나는 머리 희끗한 노파가 되고,버스가 저 모퉁이를 돌아서내 앞에 멈추면여섯 살박이가 뛰어내려 안기는게 아니라훤칠한 청년 하나내게로 걸어올 것만 같다.내가 늙은 만큼 그는 젊어서우리는 서로의삶을 맞바꾼 듯 마주보겠지.기다림 하나로도 깜박 지나버린 生,내가 늘 기다렸던 이 자리에그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을 때쯤너무 멀리 나가버린 그의 썰물을 향해떨어지는 꽃잎,또는 지나치는 버스를 향해무어라 중얼거리면서나는 내 기다림을 완성하겠지.중얼거리는 동안꽃잎은 한 무더기 또 진다.아, 저기 버스가 온다.나는 훌..

'너무 예민해서' 힘들고 우울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조언

예리함과 예민함. 한 글자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는 디테일을 파악하는 능력이지만, 다른 하나는 자신을 피곤하게 해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민감한 사람들은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자주, 또 과하게 인식한다. 이 기질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면 무기가 되지만, 자극에 휩쓸리게 되면 마음의 병이 된다. 문자에 찍힌 점 하나와 이모티콘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왜 자꾸 걱정하게 되는 걸까? 원래 예민한 성격은 바꿀 수 없나? 오랜 기간 이런 '매우 예민함'을 연구한 전문가가 있다.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이자 우울증 전문가로 꼽히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자의 사망원인분석 및 유가족의 심리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2014년 설립했다. 그는 최근 '매우 예민..

카테고리 없음 2020.11.21

내 삶에 다가오는 모든 것을 괴로움 없이 수용하는 법

영성에 관심을 가지면서사랑의 반대가미움도, 무관심도 아닌두려움이라는 것을 깨달았을때의 감탄을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었구나..ㅠ.ㅠ  blog.daum.net/crystalspirit/104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data-og-description="월광욕                         이문재 달빛에 마음을 내다 널고 쪼그려 앉아 마음에다 하나씩 이름을 짓는다. 도둑이야! 낯선 제 이름 들은 그놈들 서로 화들짝 놀라 도망간다 마음 �" data-og-host="blog.daum.net" data-og-source-url="http://blog.daum.net/crystalspirit/104" data-og-url="http://blog.daum.net/crystalspirit/104" data..

물빛 :마종기

물빛 -마종기 내가 죽어서 물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끔 쓸쓸해집니다 산골짝 도랑물에 섞여 흘러내릴 때 그 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가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까요 냇물에 섞인 나는 물이 되었다고 해도 처음에는 깨끗하지 않겠지요 흐르면서 또 흐르면서 생전에 지은 죄를 조금씩 씻어내고 생전에 맺혀있던 여한도 씻어내고 외로웠던 저녁, 슬펐던 앙금들을 한 개씩 씻어내다보면 결국에는 욕심 다 벗은 깨끗한 물이 될까요 정말로 깨끗한 물이 될 수 있다면 그때는 내가 당신을 부르겠습니다 당신은 그 물 속에 당신을 비춰 보여 주세요 내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주세요 나는 허황스러운 몸짓을 털어버리고 웃으면서 당신과 오래 같이 살고 싶었다고 고백하겠습니다 당신은 그제서야 처음으로 내 온몸과 마음을 함께 가지게 될 것입니다 누..

그대가 춤출 수 있기를

책을 읽다가 이 노래에 관한 언급이 있어 찾아 보았다. 가사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내 블로그에 옮겨 놓아 이 곳에 오는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 코로나와 기후 위기로 지쳐가는 2020년...ㅠ.ㅠ 현재 미국 서부 지역의 산불은 이젠 집 밖 산책까지 망설이게 만들었다.ㅠ.ㅠ 코로나로 인해 가장 힘들어하는 연령이 소셜을 하지 못하고 지내는 젊은이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저녁 식사때 집에 와 있는 아들에게 너희 세대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주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아들도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나가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에 감동이..ㅠ.ㅠ 참으로 갑갑한 날들이다. 주저앉고 싶은 마음도 일어난다. 하지만, 늘..

"솔직해지니까 사람들이 떠나가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저는 최근에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올 초에 저랑 깊은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이 다 떠나갔어요. 그분들에게 제 얘기를 솔직하게 안 하고 착한 척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올 중반에 좀 자신감이 붙어 그 사람들에게 솔직한 제 얘기를 했더니 그 사람들이 떠나가더라고요. 상대방이 잘못해서 제 할 말을 했는데 주변에서는 제 편을 들어주지 않으니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떠나간다는 사람을 잡으려고 하니 마음이 두 배로 힘들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어부가 큰 고기를 잡으려 한다면 촘촘한 그물을 써야 할까요, 듬성듬성한 그물을 써야 할까요?” “큰 고기를 잡으려면 그물이 좀 듬성듬성해야죠.” “그물이 촘촘하면 그 안에 작은 고기가 많이 걸리고, 쓰레기도 ..

카테고리 없음 2020.08.03

함께 기뻐해주는 마음: 수희찬탄

함께 기뻐해주는 마음(수희찬탄 隨喜讚嘆) 사람들은 보통 남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흔히 질투심이 나거나, 시기하거나, 내가 상대적으로 작아짐을 느끼곤 합니다. 남에게 생긴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해주기는커녕 질투가 나는 것이지요. 그러나 남에게 생긴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해주는 마음이 어떤 의미와 공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안다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불교에 수희찬탄(隨喜讚嘆), 수희공덕(隨喜功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비희사(慈悲喜捨)라는 사무량심(四無量心)의 세 번째 덕목이 바로 희심(喜心), 즉 희무량심(喜無量心)입니다. 희무량심은 남에게 좋은 일이 생겨 남이 그 좋은 일을 기뻐하는 것을 함께 기뻐해준다는 것이에요. 남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기쁜 일이 생겼을 때 그 좋은 일, 기쁜 일을 모두 함께 기뻐..

행복의 기술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