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 오후 만들기 22

나이들어서도 충만한 삶이 되기 위하여: 언제나 생의 한가운데서

젊은 시절엔 나이가 50이 넘은 사람들은 정말 무슨 낙으로 살아가는 걸까? 라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었다. ㅋ 문득, 그 나이의 중간즈음도 통과해 버린 내 나이를 생각해보며 혼자 피식 웃는다..ㅋ 50대의 나이란??? 심리적으론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 너무너무 웃긴다. 여전히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자신 없는 것 투성이인데...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래도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살아온 경험들이 쌓여서, 전혀 새로운 일보다는 경험해 본 일들이 인생에 더 많이 펼쳐진다는 것?? 그치만, 앞으로 다가올 더 나이든 시간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 나이들어도 나의 날들을 나름 행복하게 잘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노년에 관한 몇몇 권의 책들을 읽어 보았지. 그 중에 내게 가장 큰 공감과 ..

<행복한 인생 오후 만들기>를 열면서~

새벽에 눈을 떴다. 4시다. 어둠 속에 눈 뜨고 누워 있는 동안 밀려드는 감정... 외로움이다..ㅠ.ㅠ 고향과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 하고 민들레 홀씨처럼 떠나온 후, (제 정신이 아니었으니, 가능한 일이었지..ㅠ.ㅠ) 낯선 이 곳에서의 삶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 했던가...ㅠ.ㅠ 지난 시절의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슬픈 마음이 들더니만... 마침내 어느새 아이들이 다 자라 나처럼 민들레 홀씨처럼 멀리 떠나가 살고 있고, 다시 남편과 나, 둘이 남은 이 삶... 시간 틈새가 생기면 자꾸만 일어나는 감정... 쓸쓸함, 외로움, 그리움...ㅠ.ㅠ 나이가 들어가는건지 그토록 참고 억눌러 지내왔던 이 감정이 불쑥불쑥 일어나곤 한다. 아..처음 미국 와서 살때 발이 땅에 닿지 않는 듯한 그 아린 느낌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