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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5분이라 평가되는 UP 도입부

동영상이 깨지면 : https://www.youtube.com/watch?v=F2bk_9T482g 남편과 같이 보면서 울컥 울어버린 영화 UP...ㅠ.ㅠ 우리도 늘 그러했던 것 같아... 그러게... 늘 꿈을 꾸며 열심히 살았지만, 언제나 기습적으로 찾아오던 인생의 쓰나미..ㅠ.ㅠ 4분여 이 짧은 동영상 안에 50여년 인생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잘 표현했지. 하지만 생의 진실답게 결국 슬픔을 선사하는... 흑~ 그러게... 슬픔이 인생 전체를 관통하고 있대도 엘리처럼 늘 씩씩하고 긍정적인 아내가 되고 싶다...ㅠ.ㅠ

영화를 봤어.. 2021.12.15

니체는 어떻게 행복한 삶을 이끌어내라고 했던가?

사실 난 니체를 떠올리면, 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ㅠ.ㅠ 어느날 산책 중이던 니체는 토리노 광장에서 어떤 한 장면을 목격한다. 그것은...마부에 의해 극심하게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결코 움직이지 않는 늙은 말... 그 장면을 본 니체는 달려가 말을 껴안으며 울부짖다 쓰러지고... 결국, 침대에 누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몸이 되어 10여년후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ㅠ.ㅠ 그는 왜 그렇게 매맞는 말을 안고 울다 쓰러졌을까? 맘에 드는 글이 있어, 링크를 올려놓는다 니체를 울게 한 토리노의 말 (클릭) 인간의 삶이라는 게 ... 결국 권태와 고통속을 윤회하는 것일뿐이라는데 동의를 하면서도 그 지겹고 고통스런 윤회의 순환을 멈추려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면 토리노의 말처럼 우리는 더욱 힘..

행복의 기술 2021.12.09

잠을 잘 자려고 이런다???

게으름은 즐겁지만 괴로운 상태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한다. Indolence is a delightful but distressing state. We must be doing something to be happy. 지금 시각이 밤 10시 11분이다. 지금 내가 컴 앞에 앉아 있는 이유는... 잘 자기 위해서다. ㅠ.ㅠ 불면증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낮 시간 동안에 몰입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자신을 잊을 정도의 특정 몰입 활동을 하는 동안 분비되는 세로토닌이 밤이 되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 되는 이치 때문이라고...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 정말 그런 것 같다. 무료한 하루를 보낸 날은 도리어 잠을 잘 못 이루고...ㅠ.ㅠ 낮 시간에 내가 좋..

행복의 기술 2021.12.08

삶의 보석같은 순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현재 2021년 11월 30일까지...근 2년여... 경미한 우울증을 달고 지냈다..ㅠ.ㅠ (하긴 누구든 멀쩡한 정신으로 지냈을까만...) 2020년 3월부터 남편이 집에서 재택을 하게 되니... 어느새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고... 24시간 남편과 함께 집에 갇혀 똑 같은 일상... 지치는 건 당연하지. 그 와중에도 아이들의 삶의 변화가 있으니 아이들을 만나보기 위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일이 생기곤 했었다. 땡스기빙데이가 있던 지난 주에는 아들 유진이가 일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갔었지. 비행기로 한시간여 걸리는 거리지만, 차로 가면 최단거리 코스를 가더라도 7시간이 넘는 운전... 비행기 여행이 코로나로 인해 위험해진데다가, 수속이..

열린 일기장 2021.12.01

추억정리:10월의 시애틀 프레몬트 여행 (2020)

2020년은 지구별에 살고 있는 인간 존재에게는 그야말로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한 재앙의 시간이 시작된 한 해였지. 모두들 그랬듯이 우리 가족도 초창기 우왕좌왕의 시기를 지나면서... 남편은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유진이는 콜로라도의 NIST(정부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지내다, 다시 학교 연구실로 돌아와 정해진 인원과 시간에만 출입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문제는 시애틀로 이사가 혼자서 재택하고 지내던 지나였지...ㅠ.ㅠ 2020년에 코로나 팬데믹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 뉴잉글랜드 캠브리지(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속하는 도시.보스턴과 찰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 보스턴의 위성도시,유명한 하버드 대학교와 MIT가 위치한 대학도시)연구개발센터에서 시애틀 본사로 오기로 결정하고 얼마나..

달팽이 날다 ~ 2021.12.01

추억정리: 8월의 아틀란타 여행(2019)

2019년은 우리 부부에겐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5월에 갑작스런 남편의 수술이 있었고, 그 이후... 남편은 물가가 비싼 캘리포니아를 떠나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살면 어떨까...제안을 했다. 그래서... 그렇다면 그 곳에 일단 한번 가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으로 여행을 결정했고 보스톤에 살고 있던 지나도 휴가를 내어 애틀란타에서 합류를 했지. 애틀란타의 여름은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덥고 습기가 많아서 집 밖에서 돌아다니는 일이 힘들었지. 하지만 철없는 피터팬 기질의 남편은 좋아하는 짚 랭글러를 렌트카로 빌리게 되자 어린 아이처럼 신이 나서 이 곳 저 곳 돌아보며 즐거워했던 것 같다. 늘 사람이 적은 도시,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 살고 싶다던 남편의 소망은 결국 이루어졌을까? . . 다행인지 불행인지 캘리..

달팽이 날다 ~ 2021.12.01

병으로 고통 받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나이가 드니, 병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사실 죽음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그것이 가져오는 정신적, 육체적 괴로움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다. 불교에서는 아플 때에는 그 통증 자체만 알아차릴 뿐이지 마음까지 거기에 끄달려 고통을 가중시키지 말라고 한다. 정신과의사이면서 불교의 가르침으로 마음의 고통을 덜어주시는 전현수 박사의 강의를 퍼 놓는다.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난민에 대한 올바른 이해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는 늘 지지하는 바였지만, 전략적 실패라 할 수 있을 갑작스런 철수 방법이 이런 사태를 가져오고 말았다..ㅠ.ㅠ 무엇보다 아직도 봉건시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곳... 탈레반 치하에서 더욱 차별받고 억압받게 될 여인들의 삶이 상상이 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법륜 스님이 이끄는 JTS는 2000년대에 아프간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더욱 객관적으로 그 곳을 잘 알고 계신 것 같다. 아프칸 사태를 보는 시선 중에서 가장 올바른 시선 인 것 같아 옮겨 놓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SemPaOQftRg

세대차를 뛰어 넘는 공감 뮤지션을 만나다- 우효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35세가 넘으면, 새로운 노래를 잘 듣지 못한다고 한다.ㅋ 나도 그러했다. ㅠ.ㅠ 전 세계를 들썩이는 BTS의 노래도 그저 기분 전환용이요, (가사들도 좋고,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밝은 청년들의 세계관도 맘에 들었지만 음률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저 흐뭇한 엄마 마음으로 응원하는 마음이었을 뿐..) 혼자만의 시간에 즐기는 음악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난 우리 나라를 떠나와 살고 있으니, 더욱 그랬지. 90년대에 미국 와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90년대는 내 인생의 문화 암흑기라 할까..ㅠ.ㅠ 그 시간, 한국의 90년대는 대중 음악의 르네상스였더구만... 암튼, 우리나라의 좋은 곡들을 찾아 듣는 것조차 노력과 관심없이는 쉬운 일은 아니었어. ㅠ.ㅠ . . . 그..

미국에 오신 문재인 대통령

블로그에 손 놓다시피 살고 있지만, 이건 포스팅해야해...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하고, 같은 시기에 대통령이 되신 우리 문대통령이 미국에 왔을때 지켜보던 내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했던가? 내 걱정은 아무것도 아닌 듯, 안하무인 외교를 펼치던 트럼프조차도 문대통령의 품위있는 모습과 태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었지. 거기다 문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잘 구슬려(?)대북정책에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물꼬를 터서 그 부분에서는 얼마나 희망이 컸던가..ㅠ.ㅠ 그 사이 4년이 흘렀고, 작년 2020년은 세계는 1년이상 코로나 팬데믹으로 내내 고통받았고 ...ㅜ.ㅜ 결국 4년 내내 자신의 집권 유지를 위해 국민들을 분열 시켰고, 코로나 대처도 엉망이었던 트럼프는 결국에는 물러갔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