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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조동진씨의 노래는 시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나는 내 동생이 생각난다. 내 눈엔 늘 언제나 휘휘~거리면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내 동생... 하지만 늘 그 바쁜 일상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다. 자신 주변의 힘든 사람들, 약자들을 챙겨주는 착한 심성의 근자감(?) 쩌는 반전 매력의 내 동생...ㅎ 이 노래를 담담히 듣고 있노라면, 명랑만화의 여주인공 같은 씩씩하고 사랑스런 내 동생이 생각난다... 새벽 별 창너머 아직 타오르니 더딘 아침 해는 어디쯤 오는 지 너는 벌써 잠 깨어 머리 빗어 내리듯 지난 밤 궂은 꿈 쉽게 잊어버리고 하늘 비친 눈 먼 곳 바라보면 무딘 내 마음은 무얼 말할 지 너는 벌써 저만치 햇살 아래 달리듯 밀려오는 서글픔 쉽게 떨쳐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소매 가득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