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고 싶지 않을 권리가 있다 -도서
세일에 목숨 건 행렬 좀 봐 나는 소비의 노예 안될테야현대문명이 소비에 중독되었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더 나은 스마트폰을 사고, 세일 기간이면 불필요한 옷들을 잔뜩 사면서 이것이 삶을 더 행복하게,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우리가 조금만 덜 쓰고 살면 다른 생명, 지렁이, 파리가 더 잘 살 수 있다. 다른 생명까지 갈 것도 없다. 소비의 86%를 차지하는 20%의 계층이 조금만 소비를 줄이면 수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소비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이 책의 주인공 열두 살 프랑스 소년 위고는 부모님을 따라 프랑스령인 아프리카 마요트, 즉 먼 변방에서 4년을 보내게 된다. 그곳은 매우 가난하고, 더럽고 벌레가 많은 곳이어서 위고는 처음엔 혐오감을 느낀다."마요트에 ..